13년 10월에 블랙쉽울에서 직구해 놓고
씨간장마냥 리빙박스에 담아놓고 5년간 방치한숙성시킨 오가닉 코튼.

나에겐 대체 어디서 유래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
면사는 역시 V넥이지~
라는 근원 모를 고정관념이 있었고,
마침 레이블리에 한시적 무료로 풀린 풀오버 도안을 냉큼 받음.

 

 


© Dani Gherardi

 

바로 이것.
Dani Gherardi의 Hearts Like Ours
5년숙성 오가닉 코튼의 미래, 너로 정했다

 

 

…..??
로완… 나한테 대체 왜 그러시오…
같은 Lot에서 이러는 법이 어디 있소ㅠㅠ

이 색 차이 대체 무엇…? 하면서도
다시 저런 색 나와서 골고루 버무려지겠지? 하며
불안감을 애써 무시하고 계속 진행했으나
어깨까지 마무리하고 난 후
몹시 헛된 희망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ㅋㅋ

 

 

결국 응급수술을 단행.
이 수술은 내가 집도한다

 

환부를 과감히 절단하고 다시 떠 내려가 수습 완료.
다행히 이 이후부턴 염색 불량은 발견되지 않았다

그러나!
한참 뜨다가 이 도안의 총장과 넥라인이 너무 길고 깊다는 걸 알게 됨;
분명 엉덩이 중간까지 오는 길이였는데…??
아니 모델양반 대체…얼마나 큰 겁니까…
총장 10cm 줄이고 넥라인도 꽤 올려줬다.

 

아무튼 완성

 

많이 줄였지만 그래도 좀 넓은 넥라인.

 

과식한 배도 잘 숨겨줄 오버핏.

 

????
집도의가 의료사고를 냈다!
뒷단이 왜 살짝 더 짧은 것인가;
뭐 괜찮음. 사람들은 남을 그렇게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다.
아무도 모를거야 분명해ㅋㅋ

이건 염색불량으로 멘붕오게 만든 로완의 과실이다. 그런 것이다.

 

묵은 실5년숙성 오가닉 코튼은 몹시 부드러웠음.

 

도안 : Hearts Like Ours by Dani Gherardi  / 41½ 사이즈
바늘 : 3.5mm,  3.75mm
사용 실 : Rowan Purelife Organic Cotton DK(단종) /  logwood 색상
사용량 : 8볼 (400g)
게이지 : 22 sts x 30 rows = 10 cm in St st

Hearts Like Ours – V넥 풀오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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